도스토옙스키는 얼마 읽지 못하였다. 삶의 문제와 멀다고 느끼기 때문일까. 페이지를 넘기기 어렵다. 첫 시도를 했을 때에도 이런 느낌이었지. 그렇다면 반대로 바로 그때 『상처 받은 사람들』을 읽었다면 어떠했을까?
미셸 빌리의 홉스 챕터를 다 끝내고 몇 개의 학회에 참여했으며 하지만 그럴 듯한 결과를 정리하여 내놓지는 못했다. 그 점이 못내 못마땅하게 느껴진다. 그러나 학업 면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삶의 측면에서는 해묵은 것들을 청산하고 해소할 수 있었던 한 주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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