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변잡기

20231022_計

RenaCartesius 2023. 10. 23. 06:47

이번 주에는 예상치 못한 반가운 메일을 받았다. 아주 오래 전, 스피노자에게서 형상 인과에 관한 논문을 쓰려고 마음을 먹을 때 즈음 이 주제에 관해 논문을 쓴 학자에게 혹시 퍼블리쉬 전에 논문 초안을 받아볼 수 있냐고 메일을 보냈고 아주 감사히도 미리 해당 논문을 읽어볼 수 있었다. 그 후에 무슨 문제가 생겼는지 그 논문은 퍼블리쉬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 듯 했는데 이번 주에 그 사람이 메일을 보내 퍼블리쉬된 논문을 보내주었다. 그 동안 나는 주제도 바꾸고 지도교수도 바뀌고 여러 변화가 있었지만 연락을 없었어도 나를 기억하고 작게나마 챙겨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감동이었다. 비록 주제는 바꿨어도 관련 주제로 소르본에서 세미나가 있었을 때 이 학자의 논문 덕에 질문을 해볼 수 있었고 아마 그 때문인지 그 이후로 자케 선생님도 내게 신경을 더 잘 써주신 거 같아서, 내게는 아주 뜻깊은 인연이다. 

 

발표를 끝내고 조만간 처리해야 일은 박사 등록 하나만 남았다. 이것까지 끝내면 조금 쉬었다가 다시 장거리 레이스로 돌아와야겠다. 

 

다음 주는 버터링을 구워보겠다!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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