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쇄지담

先後

RenaCartesius 2023. 3. 8. 00:42

물을 주지 않은지가 꽤 오래되었는데도 몬스테라의 화분의 흙을 만져보니 아직 축축하게 젖어있었다. 반면에 물을 꼬박꼬박 주고 있는 테이블 야자는 벌써 수분기가 모두 말라버렸다. 어쩌면 몬스테라는 과습으로 인해 죽은 것이 아니라 창가에서 떨어진 그 날에 낙하의 충격으로 죽어버려서 더 이상 물을 흡수하지 못하게 된 게 아닐까? 물론 단순하게 생각해서 과습으로 죽고 아직까지 그 흙이 마르지 않은 걸지도 모른다.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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