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주의 기록을 조금 늦게 써본다. 면담은 그렇게 길지는 않았지만 잘 끝났다. 내가 봉착한 그리고 봉착할 수밖에 없었고 그 점에서 극복할 수 없어 우회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뾰족한 수가 없는 한계 지점들을 알 수 있었다. 그래도 지도교수 님이 교내 잡지에 투고할 의향이 있냐고 물어보시기도 했으니 완전히 어긋난 글은 아니라는 거겠지. M2 논문 1장도 정리해서 투고해야 하는데 만약 이 글도 어딘가에 낸다면 손을 더 많이 봐야 할 것 같다.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지만 일단 구슬을 하나씩 모으는 과정도 필요한 법이다. 이 글을 쓰면서 많이 참조했던 학자들에게 메일을 보내 의견을 구했는데 그 중에서도 M 선생님이 (한편 답장이 오지 않던 K 선생님에게서는 오늘 23일 절제되어 있지만 단호하고 또한 날..